롯데정밀화학(대표 오성엽)은 2016년 2/4분기 영업실적이 개선됐으나 시장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된다.
롯데정밀화학은 2/4분기 매출액이 3010억원으로 1/4분기에 비해 5.4% 늘고 영업이익은 158억원으로 흑자전환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매각 위로금, SMP 상각 등 일회성 비용이 소멸됐을 뿐만 아니라 메셀로스(Mecellose), 애니코트(AnyCoat) 등 주력제품 판매가 증가한 영향이 컸던 것으로 파악된다.
롯데정밀화학은 2016년 3월 말 기준 SMP에 대해 매출채권 343억원, 미수금 73억원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매출채권 329억원과 지분 15%는 모두 손실처리해 1/4분기 영업실적에 반영한 바 있다.
매출채권 손실처리는 영업이익에, 지분에 대한 손실처리는 당기순이익에 영향을 미쳤다.
2/4분기에는 SMP 관련 일회성 비용이 소멸됐음에도 불구하고 메셀로스‧애니코트 가격이 약세를 나타내며 시장기대치인 영업이익 190억원을 하회한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주력제품 가동률 상승세에 힘입어 2016년 영업실적은 매출액이 1조1900억원으로 전년대비 2.3%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190억원으로 641.0% 폭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메셀로스 가동률은 생산능력을 3만톤에서 3만7000톤으로 확대함에 따라 74%로 하락했으나 최근 서서히 상승하고 있어 2016년 평균 가동률이 85%를 넘어설 것으로 파악된다. 평균 가동률이 1%p 상승하면 영업이익률은 0.5%p 상승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애니코트와 유록스 역시 매출이 각각 28.8%, 31.1% 증가하는 등 고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