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Nissan) 자동차가 환경 대책의 일환으로써 세계 최초로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를 탑재한 연료전지‧전기자동차를 개발해 2020년을 목표로 발매한다고 6월14일 발표했다.
SOFC는 바이오에탄올을 활용하기 때문에 고가의 수소탱크가 필요하지 않으며 촉매도 저렴하고 항속거리도 길어진다는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고온 내구성이 뛰어난 연료전지 저장소를 확보하는 것이 해결 과제이며 촉매 및 분리막의 금속화를 목표로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
닛산은 친환경 자동차 가운데 전기자동차(EV)를 주력으로 하고 있다.
전기자동차를 응용한 연료전지자동차(FCV: Fuel Cell Vehicle) 생산도 검토하고 있으나 수소를 사용하는 FCV는 연료 조달 및 코스트 등 해결 과제가 산적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닛산은 옥수수 및 사탕수수를 원료로 EV 수준의 저비용을 실현할 수 있는 바이오에탄올 연료전지에 착목했으며, 해당 전지를 통해 LiB(Lithium-ion Battery)를 충전하고 모터를 돌리는 주행거리 연장 시스템(Range Extender)을 개발하기로 했다.
핵심인 FC 장치 「e-Bio Fuel-Cell」 기술은 에탄올 100%, 에탄올 혼합수, 천연가스 등 다양한 연료를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섭씨 700-800도의 고온에서 작동하기 위해 급격한 온도 변화에 견딜 수 있는 스택이 필요하며, 강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세라믹제 전극을 금속제로 변경하고 분리막도 금속으로 제작한다.
닛산은 그동안 소재 개발을 독자적으로 실시해 왔으나 앞으로는 폭넓은 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