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노루페인트(대표 김수경)가 사우디 소재 자동차 도료 법인을 철수한다.
노루페인트는 사우디법인 설립 이후 4년 연속 적자를 기록하는 등 영업실적 부진을 지속함에 따라 UAE(아랍에미리트연합)로 중동 판매거점을 이전할 방침이다.
노루페인트는 사우디 자동차보수용 도료기업 AKA 그룹과 6대4로 합작한 현지 판매법인 Noroo Middle East for Paints Manufacturing을 청산하기로 결정했다.
사우디법인은 국내에서 노루페인트가 제조한 도료를 구매해 중동에 판매했으나 현지의 자동차기업과의 네트워크 부족으로 유통망을 확보하지 못하면서 고전했던 것으로 파악된다.
사우디법인은 영업이익이 2011년 마이너스 600만원, 2012년 마이너스 1900만원, 2013년 마이너스 2억5000만원, 2014년 마이너스 8700만원으로 만성적인 적자를 계속했다.
노루페인트는 사우디에 자동차보수용 도료 공장도 건설할 계획이었으나 사우디법인에 대한 투자금 전액을 손상 인식하고 추가 자금도 지원하지 않고 있다.
노루페인트는 두바이 법인 NOROO FZCO을 설립해 사우디 법인을 이전하고 자동차보수용 도료 사업에 집중할 방침이다. <정현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