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rck가 고온에서 사용 가능한 진주광택 안료 시리즈인 「써마발(Thermaval)」을 개발했다.
써마발 안료는 섭씨 1100도 이상의 단일 소성 온도에서 유약으로 사용할 때 눈부신 색상을 유지할 뿐만 아니라 완전히 새로운 광택 효과를 구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라믹 생산기업들은 그동안 진주광택 효과를 더하기 위해서는 유약을 바른 상태에서 장식할 수밖에 없었으나 유약 위에 하는 장식은 800도 정도의 상당히 낮은 온도에서 굽기 때문에 세척력이 낮고 단일 소성은 온도가 극도로 높기 때문에 전통적인 진주광택 안료의 색상이 크게 손실되는 문제점이 있었다.
Merck의 장식안료 연구개발 사업부 책임자(Head of R&D Decorative Pigments at Merck)인 카스텐 한드로쉬는 “써마발 안료는 높은 색상 강도를 잃지 않고 고온을 견뎌낸다”며 “완전히 새로운, 강렬한 광택을 만들어 낼 뿐만 아니라 세척력에도 매우 훌륭한 저항력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Merck는 써마발 시리즈를 통해 온도에 안정적인 메탈릭 실버·골드·쿠퍼·레드 등 4가지 색상의 이펙트 안료를 사용할 수 있다.
Merck의 장식안료 글로벌마케팅사업 책임자인 알렉산더 피터스는 “써마발은 산업용 안료의 고부가가치 전략의 일환으로 2016년 시판 예정인 여러 혁신제품에 대한 개발의 시작을 알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Merck는 앞으로 바닥타일, 위생도기, 법랑, 지붕기와, 유리부품을 위한 새로운 써마발 안료를 출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