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벤젠(Benzene) 수입량이 높은 수준을 지속하고 있다.
유도제품인 SM(Styrene Monomer)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으며 2015년 신규 건설한 생산설비의 가동이 불안정함에 따라 5월까지 4개월 연속 10만톤 이상을 수입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2015년 들어 저가의 아시아 물량을 대량 수입한 미국의 시황이 하락세를 나타내 계약가격 기준으로는 5월, 6월로 미국보다 아시아 가격이 비교적 높았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중국에서는 페놀(Phenol) 및 MDI(Methylene di-para-Phenylene Isocyanate) 등 유도제품의 신증설이 잇따라 2015년 상반기 벤젠 수입이 급증했으며, 대량 조달에 따른 재고 폭증 및 Sinopec의 신규설비 가동을 앞두고 내수가격이 하락해 2015년 하반기에는 증가세가 둔화했다.
SM 수요 증가 및 설비트러블이 발생한 생산설비의 재가동이 지연됨에 따라 2016년 2월 수입량이 8개월만에 10만톤을 돌파했고 3월 이후에도 높은 수준을 지속하며 5월 16만톤으로 1-5월 총 58만톤에 달했다.
2015년 수입량은 사상 최대인 120만톤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그러나 아시아 가격(ACP)이 미국 가격(USCP)에 비해 높은 수준을 형성하며 중국이 한국산 수입을 줄이고 있다.
벤젠은 아시아 가격이 4월 톤당 640달러, 5월 650달러, 6월 615달러, 미국 가격이 4월 652달러, 5월 623달러, 6월 599달러를 기록해 5월 이후 아시아가격이 다시 높아짐에 따라 중국 수출이 3월 7만7352톤에서 4월 7만6561톤으로 줄었고 5월에는 4만3824톤으로 전월대비 42.8% 격감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