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X케미칼(대표 양준영‧김문영)이 자동차용 발포소재 개발에 나선다.
울산시는 주력산업인 석유화학산업이 처한 글로벌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하는 풀뿌리기업 육성 사업 가운데 하나인 「발포물성 예측 기술을 활용한 발포소재·신제품 개발 지원 사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라고 2016년 7월12일 발표했다.
울산에는 대표적인 발포소재인 폴리우레탄(Polyurethane)의 원료로 사용되는 폴리올(Polyol) 생산기업 SKC 등이 소재하고 있으며 건축, 가전에 적용되는 발포부품, 모듈 등을 생산하고 있다.
하지만, 폴리우레탄으로 최종제품을 생산하며 다양한 변수가 있어 사업다변화와 R&D(연구개발) 역량 강화를 위해서는 지원 사업이 절실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총 사업비는 23억원으로 2016년 4월부터 2019년 3월까지 3년 동안 순차적으로 투입하며 KPX케미칼, 발포소재용 촉매를 국산화한 피유란이 참여할 예정이다.
사업 추진을 담당하는 울산테크노파크는 발포물성 예측 기술지도, 분석평가 및 인증지원, 수출 활성화 FTA(자유무역협정) 대응 컨설팅 지원, 상품화를 위한 정보·마케팅 지원 등을 수행하게 된다. 울산테크노파크는 7월22일까지 수혜기업을 모집해 현장실태조사 등을 거쳐 8월 초에 5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KPX케미칼은 자동차 내장재용 발포소재를, 피유란은 휘발물질을 감축시킨 발포소재용 신규 촉매를 개발할 계획이며 앞으로 발포용 소재(원료) 및 관련 기술개발 사업을 신규로 추가할 방침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해당사업은 폴리우레탄에 초점을 맞추어 추진한다”며 “수요기업 등의 개발기간 단축과 공정비용 감소 등으로 위기에 직면해 있는 석유화학업계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