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 신 성장동력 “부재”
주력 사업은 매출 성장 기대 어려워 … 신규사업은 수익성 의문
화학뉴스 2016.07.15
금호석유화학(대표 박찬구)은 신 성장동력 육성이 부진한 것으로 파악된다.
금호석유화학은 합성고무, 합성수지 등 기존 사업의 영업실적이 부진한 가운데 신사업 진출을 준비하고 있으나 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매출 비중은 합성고무 48.5%, 합성수지 34.2%, 정밀화학 등 기타 17.3%로 파악되고 있다. BR(Butadiene Rubber), SBR(Styrene Butadiene Ruber) 등을 생산하는 합성고무 사업은 매출 비중이 가장 높으나 만성적인 공급과잉으로 성장을 기대하기 어려운 것으로 판단된다. 합성고무 매출액은 2014년 1조8529억원에서 2015년 1조5533억원으로 감소했고 2016년 1/4분기에도 346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1% 줄었다. 합성수지 사업은 PS(Polystyrene)의 수요가 침체된 가운데 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도 LG화학, 롯데첨단소재(삼성SDI), 한국BASF 등과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합성수지 매출액은 2014년 1조3248억원에서 2015년 1조792억원으로 감소했고 2016년 1/4분기에도 256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6% 줄었다. 금호석유화학은 주요 사업들의 영업실적이 부진한 가운데 CNT(탄소나노튜브), 태양광발전 등 신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는 사업도 수익 확보가 쉽지 않은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CNT(탄소나노튜브) 사업은 2015년 연구팀을 신설하고 전도성 시트용, 가전용, 자동차용 등으로 연구개발(R&D)을 계속하고 있으나 시장이 미비하고 수요가 작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투자를 집중함에 따라 2013년 6월 태양광발전기업 코리아에너지발전소 지분 80.77%를 인수했으며 2015년 6월에는 풍력발전기 생산기업 유니슨과 전략적 제휴를 맺은 바 있다. 바이오 사업 진출도 준비하고 있으며 2018년 4월까지 830억원을 투자해 전남 여수에 바이오매스 발전소를 건설할 예정이다. 하지만, 태양광발전, 바이오매스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들은 글로벌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저유가 기조가 장기화됨에 따라 투자리스크가 높고 경쟁력 확보가 어려운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신규 사업들에 대한 투자가 지나치게 분산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돼 신 성장동력 육성을 위한 사업 전략을 명확히 해야 할 것으로 요구되고 있다. <정현섭 기자> <화학저널 2016/07/15> |
한줄의견
관련뉴스
제목 | 날짜 | 첨부 | 스크랩 |
---|---|---|---|
[화학경영] 금호석유화학, 경영권 분쟁 재점화 | 2025-09-30 | ||
[안전/사고] 화학사고, 환경부 신고‧접수 “마비” | 2025-09-29 | ||
[산업정책] 공정위, 석유화학 기업결합 신속 심사 | 2025-09-24 | ||
[플래스틱] 필름, 최신 응용기술 한자리에… | 2025-09-19 |
제목 | 날짜 | 첨부 | 스크랩 |
---|---|---|---|
[무기화학/CA] 황산, 전략적 화학소재로 변신한다! | 2025-09-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