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금호와 CNT 상업화 “경쟁”
생산능력 70톤 확보하고 5월부터 공급 … 2017년 400톤 증설 계획
화학뉴스 2016.07.18
LG화학(대표 박진수)이 CNT(Carbon Nano Tube)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LG화학은 CNT 20톤 파일럿(Pilot) 플랜트의 시험가동을 마치고 생산능력을 70만톤으로 확대해 2016년 5월부터 본격적으로 상업생산에 돌입했다. CNT는 튜브 벽의 개수에 따라 SWCNT(단일벽 탄소나노튜브), DWCNT(이중벽 탄소나노튜브), MWCNT(다중벽 탄소나노튜브)로 구분되고 있다. LG화학이 생산하는 CNT는 MWCNT로 자동차 전착도장, LiB(Lithium-ion Battery), 전도성 플래스틱 컴파운드, 히팅 시트(Heating Sheet) 등으로 수요를 기대하고 있다. SWCNT가 물성은 더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으나 기술적으로 어렵고 코스트도 높아 국내에서는 MWCNT를 중심으로 생산하고 있다. MWCNT와 제조공정에 다소 차이가 있어 LG화학도 SWCNT에는 신규진출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MWCNT 생산능력은 LG화학 70톤, 금호석유화학 40톤으로 파악되고 있으나 아직 시장 형성이 미비해 수요가 본격적으로 확대되지는 못하고 있다. 다만, LG화학은 LiB 투입용으로 자가소비를 시작함으로써 캡티브(Captive)를 확보하고 있어 금호석유화학보다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것으로 판단된다. LG화학은 MWCNT 생산능력을 400톤으로 확대하기 위해 2016년 착공에 돌입했으며 2017년 1월까지 건설을 마무리하고 국내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시장 관계자는 “국내 CNT 시장은 카본블랙(Carbon Black)이나 전도성 플래스틱 안료를 일부 대체하며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정현섭 기자> <화학저널 2016/07/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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