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F가 중국시장에 고효율 화학비료를 투입한다.
BASF는 중국 비료 메이저 Kingenta와의 제휴를 통해 자체개발한 질소비료 관리제품 「Limus」를 중국시장에 공급하기로 했다.
Limus는 요소를 분해하는 효소인 우레아제(Urease)의 억제제를 개량한 것으로 질소비료의 유효기간을 대폭으로 늘린 것이 특징이다.
화학비료는 일반적으로 사용 후 함유된 질소성분의 절반만이 작물에 흡수되고 나머지는 암모니아 등으로 변해 휘발되거나 유출되는 것이 단점으로 지적돼 왔으나 Limus를 사용하면 암모니아의 휘발량을 90% 감축할 수 있고 최적화된 요소 성분을 보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Limus에 BASF가 보유하고 있는 폴리머 기술을 활용하면 보존기간을 길게 늘릴 수 있어 작물의 질소 흡수량을 늘리고 결과적으로는 수확량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주목된다.
화학비료의 과다사용을 막아 코스트를 절감하고 환경부담을 줄이는 데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파악된다.
BASF는 제휴를 통해 Limus를 Kingenta에게 공급하며, Kingenta는 Limus를 사용한 신제품 화학비료를 2016년 7월부터 판매하게 된다.
Kingenta는 복합비료, 완효성비료, 수용성비료 등 특수비료를 주력생산하고 있으며 중국에 10개 이상의 판매‧서비스거점을 보유하고 있다.
BASF는 Kingenta가 보유하고 있는 네트워크를 활용함으로써 신개념 화학비료로 중국 시장점유율을 확대할 계획이다.
BASF는 제초제 등 기존의 농약과 함께 작물의 건강한 생육과 수확량 향상을 뒷받침하기 위한 기술‧관련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BASF는 2015년 출시한 Linus를 비롯해 작물의 수확량 증가를 실현하는 기술‧관련제품의 「Functional Crop Care」 매출을 2020년까지 5억유로로 늘릴 계획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