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santo가 Bayer의 인수 제안을 또다시 거절했다.
파이낸셜타임즈(FT), 블룸버그(Bloomberg) 등 외신에 따르면, Monsanto 이사회는 최근 Bayer이 제시한 인수액 640억달러(약 73조원)가 재정적으로 충분하지 못하다고 판단함에 따라 인수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Bayer을 포함해 다른기업과의 협상의 문은 여전히 열려 있으며 Bayer이 더 높은 인수가를 제안한다면 인수에 응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Monsanto는 2016년 5월 Bayer이 주당 122달러에 20%의 프리미엄을 붙여 620억달러를 전액 현금으로 인수하겠다고 제안했으나 휴즈 그랜트 Monsanto 최고경영자(CEO)가 “Bayer이 제시한 인수액은 Monsanto의 가치를 상당히 저평가한 수준이며 인수에 따른 재정 및 규제 리스크에 대한 적절한 보상도 없다”고 거절한 바 있다.
이에 Bayer은 7월14일 인수액을 첫 제안에 비해 주당 3달러 높여 640억달러로 책정했으며 인수에 따른 독점방지 과징금 등으로 소요할 자금 14억달러도 추가적으로 지급하겠다고 제안했으나 재차 거절당한 것으로 파악된다.
Monsanto는 협상의 여지는 있지만 Monsanto의 가치가 여전히 저평가되고 있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인수액 상향 조정을 위해 강수를 택한 것으로 판단된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