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MA(Methyl Methacrylate)는 아시아 시장에서 수급타이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기업이 가격인상을 실시해 국내기업들의 영업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파악된다.
Mitsubishi Gas Chemical이 7월21일 출하물량부터 MMA 모노머 가격을 인상했기 때문이다.
MMA는 아시아 지역에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생산설비 트러블 및 정기보수가 잇따라 안정공급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가경인상이 불가피한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인상폭은 MMA 및 MAA(Methacrylic Acid)가 톤당 13엔, 고급 에스테르가 13엔 이상으로 파악된다.
최근 중국을 중심으로 정기보수가 잇따라 수급이 타이트해지고 있는 가운데 3월 Longxin Chemical이 설비 트러블로 생산을 중단했고 Wanda가 3월 초부터 3주 가량 5만톤 플랜트의 정기보수를 실시했다.
이밖에 Evonik의 상하이(Shanghai) 소재 10만톤 플랜트가 3월 말부터 2주 동안, Mitsui Rayon의 Huizhou 소재 9만톤 플랜트가 3월 중순부터 2주 동안 정기보수를 실시했으며, Jilin Chemical도 2개 라인 가운데 10만톤 1개 라인을 1년 이상 가동중단하고 있다.
아시아 MMA 수요는 2015년 부진했으나 2016년 들어 회복세를 나타내 3월 중순 톤당 1280달러에서 300달러 이상 폭등했다.
국내 MMA 생산능력은 롯데MRC가 20만톤, LG MMA가 18만톤, 롯데케미칼이 5만톤으로 총 43만톤에 달하고 있다. LG MMA는 최근 No.4 플랜트 건설을 결정했다.
국내 MMA 생산기업들은 중국 정부가 싱가폴, 타이완, 일본산 MMA에 5년 동안 반덤핑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반사이익이 기대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설비 트러블 및 정기보수 등으로 수출이 늘어나고 일본기업들이 가격인상을 결정함에 따라 수익이 대폭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