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대표 나세르 알 마하셔)이 2016년 상반기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S-Oil은 연결 기준 2016년 2/4분기 매출액이 4조198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8.4%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6429억원으로 6.1%,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4452억원으로 3.8%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1/4분기에 비해 30.7% 늘었고 영업이익률은 15.3%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상반기 1조1347억원으로 34.4% 증가하면서 사상 최대 증가폭을 나타냈다.
S-Oil은 “계절적인 비수기 진입과 역내 정유기업들의 가동률 상승으로 정제마진이 줄었지만 공정 개선과 운영 효율화를 통한 영업이익 개선 활동 성과에 힘입은 결과”라고 강조했다.
S-Oil은 울산공장 설비개선 사업인 슈퍼(SUPER: S-Pil Upgrading Program of Existing Refinery) 프로젝트 등을 통해 2/4분기 589억원 등 상반기에만 총 1090억원의 코스트 절감 효과를 거두었다.
슈퍼 프로젝트는 2015년부터 단계적으로 주요 공정을 개조·개선해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사업으로 2017년 상반기 완료될 예정이다.
사업별로는 비정유 부문의 영업실적 개선이 눈에 띄었다.
매출액 비중은 정유 부문 76.6%, 비정유 부문 23.4%를 차지하지만 영업이익은 비정유 부문에서 41.7%를 얻었다.
S-Oil은 하반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파악된다.
정유 부문은 4/4분기부터 아시아 수요가 등유, 경유 등을 중심으로 증가할 것으로 파악되나 신규설비 대부분이 연말에 가동을 시작하기 때문에 정제마진이 점차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석유화학 부문은 P-X(Para-Xylene) 플랜트의 신규·재가동으로 가격 하방압력은 있지만 PTA(Purified Terephthalic Acid) 신규공장의 가동률 상향조정과 계절적 수요로 스프레드는 탄탄할 것으로 파악된다.
윤활기유 부문 역시 미국·유럽의 고품질제품 수요 증가로 마진이 양호한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