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ochu상사가 미국 화학시장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Itochu상사는 미국에서 접착체 사업을 중심으로 인수합병(M&A)을 적극화하고 화학제품 거래를 강화함으로써 2020년까지 순이익을 2배로 늘릴 계획이다.
접착제 사업에서는 전액 출자기업인 핫멜트(Hotmelt) 접착제 생산기업 Reynolds가 현지의 중기업 2사를 인수함으로써 급속도로 규모화가 추진되고 있다.
Reynolds는 「Niche Low-Tech Dominant」라는 기본전략 아래 매년 1건 정도의 M&A를 추진하면서 제조망‧판매망을 확장시키고 있다.
Itochu그룹의 미국 접착제 시장점유율은 6%에 불과하지만 앞으로 15-20% 정도로 높일 예정이다.
핫멜트 접착제는 식품용 포장박스, 서적 바인더, 카펫‧타일, 일부 일회용기저귀 등에 사용되며 미국 소비재 시장이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접착제 사업도 꾸준하게 수익성이 향상되고 있다.
석유화학제품 거래 부문에서는 미국에서 확대되고 있는 폴리올레핀(Polyolefin) 등을 글로벌 시장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Itochu상사는 그동안 일본, 한국, 동남아의 석유화학제품을 주로 취급했으나 앞으로는 미국산 거래 비율을 높일 계획이다.
미국에서는 에탄(Ethane) 크래커의 신증설 프로젝트가 다수 계획돼 있어 PE(Polyethylene) 등 유도제품 생산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현지법인인 Itochu Chemicals America를 통해 세계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화학제품을 안정적으로 조달하기 위해 높은 경쟁 우위성을 보유한 메이저와 장기 판매대리점 계약을 체결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Itochu 상사는 미국에서의 Mitsubishi Chemical의 이온교환수지 판매대리점을 담당하고 있으며 앞으로 판매를 확대하고 수익성을 향상시킬 방침이다.
이온교환수지 생산량은 Mitsubishi Chemical이 2015년 11월 삼양사와의 합작을 통해 2만평방미터 상당의 이온교환수지 플랜트를 건설함에 따라 순조롭게 증가할 것으로 파악된다.
Itochu상사는 배수처리, 의약품 정제 외에도 설탕 정제 등 식품사료 분야로도 이온교환수지의 투입을 확대할 계획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