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P-X(Para-Xylene) 자급률을 끌어올릴 방침이다.
중국은 Sinochem Quanzhou PC, Ningxia Boata PC 등이 신증설을 집중해 2020년까지 P-X 생산능력을 2100만톤으로 확대해 자급률이 80% 이상으로 상승함에 따라 국내 수출을 위협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중국은 P-X 생산이 2015년 900만-1000만톤에 달하고 있으며 수요는 2000만톤 수준으로 자급률이 40-50%에 불과해 1165만톤을 수입했다.
국내 P-X 생산기업들은 중국으로 2015년 P-X 540만2896톤으로 수출했으며 2016년에는 600만톤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중국의존도가 92%에 달해 중국 자급률이 높아지면 감소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2020년에는 200만-300만톤 급감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중국은 P-X 생산능력이 2015년 1200만톤을 넘어서고 있으나 가동률이 80% 수준”이라며 “2020년에도 수익성 악화로 가동률이 80% 이하에 머무를 것을 감안하면 수출은 500만톤 이상을 계속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일부에서는 중국 P-X 생산기업들이 구조조정을 강행해 일부 플랜트를 가동중단했고 신규 플랜트들은 재무구조를 확보해 상업생산에 돌입함에 따라 2020년에는 전체 가동률이 90%를 넘어설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국내기업들은 일본, 타이완 등도 중국으로 P-X 수출을 집중하고 있어 중국 자급률이 개선되면 공급과잉이 우려됨에 따라 코스트 경쟁력 확보가 시급한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허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