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tsui Chemicals(MCC)이 모빌리티 영역을 중심으로 미국 시장 개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미국은 셰일가스(Shale Gas) 베이스 천연가스를 이용한 유틸리티와 올레핀의 코스트 경쟁력이 높을 뿐만 아니라 자동차산업을 중심으로 안정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MCC는 미국 석유화학산업의 중심지인 텍사스 Huston 주변 항만지구와 걸프지역 진출을 검토하고 있으며 2020년까지 해당지역에 자동차 기어오일 점도조정제 등 복수의 자동차 관련제품 생선설비를 구축할 계획이다
MCC는 미국 시장에서 탄화수소 계열 합성오일 「Lucant」, 수지개질제 「Tafmer」를 중심으로 진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Lucant는 트랜스미션, 변속기 등에 사용되는 윤활유에 첨가해 점도를 조정하는 오일로 최근 자동차 연비 향상과 관련된 니즈가 확대되면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2015년 Iwakuniotake 소재 공장의 생산능력을 확대했으나 수요가 급속도로 증가함에 따라 공급량을 추가 확대해야 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미국 Lubrizol과의 제휴를 통해 판매 체제를 강화하고 있으며 세계 최대 수요국인 미국에 No.2 공장을 건설함으로써 수요 증가에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PP(Polypropylene) 컴파운드를 배합한 수지개질제 Tafmer도 수요 증가에 맞추어 Chiba, 싱가폴 생산설비의 가동률을 올리고 있다.
Dow Chemical이 미국 수지개질제 시장점유율을 대부분 장악하고 있으나 MCC는 앞으로 현지 생산체제를 구축하고 독자 개발한 고부가가치제품 공급을 늘림으로써 시장점유율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PP컴파운드는 미국 관계 자회사인 Advanced Composite이 대량 생산하고 있어 시너지도 기대된다.
Lucant와 Tafmer는 모두 에틸렌(Ethylene), 프로필렌(Propylene) 등 올레핀 계열 원료를 사용하고 있다.
걸프만에서는 셰일가스 베이스 에탄(Ethane)을 원료로 사용하는 에틸렌 크래커가 2017-2018년 집중적으로 신증설될 계획으로 에틸렌 생산능력은 약 800만톤 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미국은 일본에 비해 전기‧증기 관련 코스트가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MCC는 해당지역에 자동차 관련제품 생산설비를 새롭게 구축함으로써 저렴한 원료를 활용해 제조코스트를 감축하고 고기능제품 생산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미국 에너지 수요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Huston에는 윤활유 관련 물류 인프라도 정비할 방침이다.
MCC는 2013년 PTA(Purified Terephthalic Acid), 우레탄(Urethane) 소재 등 기능화학 부문에서 크게 부진하며 당기순손실이 대폭 확대됐으나 2015년에는 플러스 230억엔으로 흑자 전환했다.
2014-2016년에는 전략 투자액을 당초 계획에 비해 330억엔 더한 880억엔으로 늘렸으며 Lucant, Tahmer 등 모빌리티 영역에 수백억엔 상당을 투입함으로써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수익기반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