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아는 글로벌 PVC(Polyvinyl Chloride) 최대 수입국으로 존재감을 강화하고 있다.
인디아는 전통적 비수기인 몬순 시즌에 들어섰음에도 불구하고 PVC 거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Reliance가 물 부족을 이유로 가동률을 낮추면서 수급이 타이트해진 것으로 파악된다.
인디아 PVC 거래가격은 Mitsubishi Chemical(MCH)의 에틸렌(Ethylene) 생산설비의 정기보수 지연, 미국 Westlake Chemical의 불가항력 선언 등으로 아시아로 유입되는 PVC 공급이 줄어들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8월에도 7월에 이어 높은 수준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PVC 내수는 250만톤 수준으로 농업용수로용을 중심으로 연평균 10% 신장하고 있으며 Reliance, Chemplast, Sanmar 등이 메이저이며 이외에도 DCW, DCM Shriram 등 총 5사가 생산하고 있다.
하지만, 생산능력은 그다지 확대되고 있지 않아 수입이 늘어나고 있으며 최근에는 120만톤 가량을 수입한 것으로 파악된다.
인디아는 한국산 PVC 수입량이 2014년 29만9326톤, 2015년 32만2860톤에 달했으며 2016년 1-5월에도 14만9912톤을 수입하는 등 최대 수입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PVC 수출 계약가격은 6월 타이완 FPC가 몬순 시즌을 앞두고 톤당 30달러를 인하하며 인디아 수출용은 850-860달러, 중국 수출용은 780-800달러로 체결했다. 일본도 인디아 수출용 860달러, 중국 수출용 800-810달러로 4개월만에 인하했다.
7월에는 FPC가 인디아 수출용 830달러, 중국 수출용 770달러로, 일본은 인디아 830-845달러, 중국 770-780달러로 결정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Reliance가 우기 전 물 부족을 이유로 가동률을 낮추고 있는 한편 FPC의 7월 거래량은 다른 달에 비해 적기 때문이다.
아시아에서는 MCH가 Kashima 소재 에틸렌 플랜트의 정기보수를 당초 계획했던 7월1일까지 마무리하지 못한 가운데 6월에는 미국 Westlake가 PVC 설비에 대한 불가항력을 선언함에 따라 유입량이 줄어들고 있다.
이에 따라 8월 아시아 거래가격은 7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는 등 하락하지는 않을 것으로 파악된다.
중국 내수가격은 카바이드 공법 PVC가 5400-5700위안, 에틸렌 공법 PVC가 5650-5900위안으로 형성돼 있다. 6월 마지막 주에는 카바이드 공법 PVC 선물가격이 상승했으며 에틸렌 공법 PVC의 현물가격도 동반 상승한 것으로 파악된다.
1개월 전 가격은 카바이드 공법 PVC가 5200위안, 에틸렌 공법 PVC가 5800위안 수준이었다.
VCM(Vinyl Chloride Monomer)은 1개월 사이 630-660달러에서 605-620달러로 떨어졌으며 EDC(Ethylene Dichloride)는 당초 250-280달러로 낮은 수준을 형성했으나 최근에는 270-280달러로 상승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