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Nisshinbo Chemical이 연료전지자동차(FCV: Fuel Cell Vehicle)에 탑재하는 탄소계 분리막을 통해 자동차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FCV에는 금속계 분리막을 탑재하고 있지만 유로설계가 용이하다는 강점을 내세워 채용을 제안할 계획이다.
제휴관계를 체결한 캐나다의 연료전지 생산기업 Ballard와의 공동연구를 심화하면서 전지의 연마기술을 강화하고 자동차 탑재에 적합한 분리막을 양산할 계획으로 앞으로 수요기업의 요구에 맞추어 코스트를 감축할 예정이다.
Nisshinbo는 10년 후 분리막 사업에서 70억-80억엔 가량의 매출액을 올리고 자동차 탑재용은 10억-20억엔 상당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Nisshinbo가 생산하는 탄소계 분리막은 가정용 연료전지 분야에서 높은 점유율을 장악하고 있다.
앞으로는 가정용에서 나아가 정치용, 자동차 탑재용 등으로 채용의 폭을 넓힘으로써 2017년 분리막 사업을 흑자로 전환시킬 방침이다.
특히, 10년 후 본격적인 사업 확대를 기대하면서 자동차 탑재용의 제안에 주력하고 있다.
FCV용 연료전지는 닛산(Nissan) 자동차가 최근 세계에서 처음으로 SOFC(고체산화물형 연료전지)를 탑재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으나 도요타(Toyota) 자동차나 혼다(Honda)가 채용하고 있는 PEEC(고체고분자형 연료전지)가 주류를 이룰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자동차 탑재용 PEFC에는 일반적으로 금속계 분리막을 사용하고 있으나 Nisshinbo의 탄소계 분리막은 Ballard와의 연계를 통해 독자적인 성형방법을 구사함으로써 양면에 유로설계를 용이하게 할 수 있으며 조작성이 뛰어나고 가스 투과성이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강도가 약하다는 단점이 지적돼왔으나 높은 핸들링성을 부여함으로써 해결했다.
Nisshinbo는 자동차 탑재용으로 채용 실적을 늘리기 위해서는 코스트 절감이 불가피하다고 파악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성형성, 유연성 외에 분리막의 두께도 수요기업의 요청에 따라 얇게 제조하고 있으며 제조코스트를 어디까지 낮출 수 있을지가 사업 확대의 주요 조건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앞으로 2020년 이후 발매될 FCV에 채용되는 것을 목표로 생산성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Nisshinbo은 그룹 차원에서 자동차, 스마트폰 관련 사업을 강화하고 있으며 해당 영역에서 신규사업 진출을 가속화함으로써 2025년에는 매출액을 1조엔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