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산업 고도화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중국은 2016년부터 시작하는 제13차 5개년계획을 통해 과거의 발전모델에서 벗어나 지속가능성과 균형‧조화를 갖춘 발전을 지향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강, 시멘트, 판유리 등 비교적 생산규모가 큰 분야‧품목의 설비과잉 및 공급과잉 문제 해결을 위해 국무원이 인원재배치용 보조금으로 2년 동안 총 1000억위안을 책정하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6월 공업 생산량 성장률은 6.2%로 5월에 비해 0.2%p 상승했다.
화학원료 및 화학제품 제조업은 6월 8.9%, 상반기에는 9.4% 증가했다.
에틸렌(Ethylene) 생산은 139만톤으로 2.5% 감소하면서 2015년 7월 이후 11개월만에 마이너스로 전환됐다.
유황은 732만톤으로 3.2%, 가성소다(Caustic Soda)는 282만톤으로 10.6%, 섬유는 466만톤으로 13.9% 증가했다.
3대 산업 가운데 철강업은 2.4% 감소했으며 제조업은 7.2% 증가했다. 전기‧가스, 수도는 4.0% 증가했다.
통계 분류상 41업종 가운데 35업종은 2015년에 비해 플러스로 전환됐다. 자동차 제조업은 11.4%, 의약품 제조업 11.2%, 전기기계‧소재는 9.5%, 통신‧전자기기는 10.7%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589개 품목 가운데 347개가 플러스로 전환됐다.
주요 품목 중에는 과잉 생산능력 해소를 추진하고 있는 석탄이 16.6% 감소한 반면 강재는 3.2%, 조강 1.7% 증가했다.
동북지구는 1.1% 감소하며 지속적으로 부진을 이어가고 있는 반면 동부 6.7%, 중부 7.7%, 서부 7.3% 증가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