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Merck가 약 1500만유로(약 185억원)를 투자해 액정윈도우(LCW) 모듈 생산라인을 건설한다.
Merck는 신규 투자를 통해 투과율 조절이 가능한 유리 모듈을 2017년 말부터 생산할 예정이며 디스플레이 용도 이외의 액정 응용 분야에서도 선도기업으로서의 역량을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8월5일 발표했다.
액정윈도우는 태양 복사열을 차단하기 위해 수초 안에 자동 또는 수동으로 어두운 상태에서 밝은 상태로 전환이 가능하다.
Merck는 액정윈도우의 유리투과율을 낮추어 태양광을 차단하거나 불투명하게 조절하는 특성을 활용해 건축물에 채용실적을 쌓고 있으며 현재 자동차 용도를 개발하고 있다.
신기술을 시장에 빠르게 정착시키기 위해 액정윈도우 기술을 전담하는 독립된 사업조직을 신설해 디스플레이 소재 사업부에 편입시켰으며 2014년 6월에는 네덜란드의 스마트윈도우 전문기업인 Peer Plus를 인수했다.
양사는 2011년부터 긴밀히 협력해왔다.
발터 갈리나 Merck 기능성소재사업부 CEO(최고경영자)는 “투자를 통해 창문에 액정을 적용하는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예정”이라며 “액정윈도우 모듈은 반제품 성격을 가지고 있어 수요기업이 가공을 통해 스마트윈도우 및 유리 파사드를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Merck는 독일 담스타트(Darmstadt) 본사의 모듈 이노베이션 센터 서쪽 윈도우 파사드에 액정윈도우를 적용하고 있다.
또 담스타트에 건설하고 있는 OLED(Organic Light Emitting Diod) 생산설비에도 에너지 및 조명 관리 향상을 위해 액정윈도우를 적용할 예정이다. <이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