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코오롱그룹(대표 안병덕)이 복합소재 사업 투자를 확대할 방침이다.
코오롱그룹은 복합소재와 관련된 주요 계열사들을 중심으로 TF(Task Force)팀을 구성하고 그룹간 복합소재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복합소재 TF팀은 코오롱플라스틱, 코오롱인더스트리, 코오롱글로텍, 데크컴퍼지트 등을 중심으로 구성돼 코오롱플라스틱 장희구 대표가 이끌고 있으며 2025년까지 매출 1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코오롱그룹은 PA(Polyamide), PET(Polyethylene Terephthalate), PC(Polycarbonate) 등 다양한 복합소재 원료를 생산하고 있으며 데크컴퍼지트를 인수해 CFRP(Carbon Fiber Reinforced Plastics) 사업에도 진출했다.
열가소성과 열경화성 분야를 모두 연구하는 등 다양한 가능성을 고려한 복합소재에 R&D(연구개발) 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며 그룹 차원의 협력을 강화함으로써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복합소재 TF팀 주도 아래 2016년 말 장섬유 복합소재 공장을 신규가동해 복합소재 협력 사업을 가시화할  계획이나 구체적인 생산제품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코오롱그룹 관계자는 “복합소재 TF팀을 구성됐했만 아직은 시작단계에 불과하며 구체적으로 어떤 복합소재를 생산할지는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글로벌 복합소재 시장규모는 2016년 50조-60조원으로 파악되며 자동차 경량소재를 중심으로 연평균 7-8%의 성장세를 지속해 2025년 90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정현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