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대표 김태한)가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통해 글로벌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8월11일 유가증권시장본부에 상장예비심사를 내고 11월 거래소에 이름을 올릴 계획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5월 상장주관사와 법률자문사를 선정한 후 현재 실사를 진행하고 있다. 상장주관사로는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Citi, JP Morgan, Credit Suisse 등 5곳을 선정했다.
금융가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공모금액이 2조-3조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10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송도 3공장 증설과 코스피 상장을 통해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전문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2016년 상장이 목표이나 구체적인 일정을 밝히기는 어렵다”고 강조했다.
2011년 4월 설립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동물세포배양 타입의 바이오의약품 전문생산(CMO) 1-2공장을 가동하고 있으며 현재 3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No.1 3만리터 공장은 2013년 7월 상업생산을 시작한 이후 2015년 11월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제조승인을 받았으며, No.2 15만리터 공장은 FDA 무결점 승인을 획득하고 2016년 2월 상업생산을 시작했다.
최대 생산능력, 최고 효율의 「드림 플랜트」를 내세우는 No.3 18만리터 공장은 2015년 11월 착공해 2018년 9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