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프린터 벤처기업인 Aspect는 제조업용 플래스틱 3D프린터 세계 시장점유율 50%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금속소재를 사용하는 3D프린터가 주류를 이루고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경량화가 가능한 플래스틱을 소재로 사용하는 3D프린터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Aspect는 가공이 어려워 실용화가 늦어진 슈퍼EP(Engineering Plastic)를 사용하는 3D프린터를 브랜드화해 판매를 시작했으며 기존 금속부품을 대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Aspect는 PBF(Powder Bed Fusion) 타입의 3D프린터 뿐만 아니라 소재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섬유 메이저로부터 조달한 PP(Polypropylene) 등을 자체 가공해 수요처에게 공급하고 있다.
분말 소재를 레이저로 용해해 소결함으로써 3차원 구조체를 제작하고 항공기 및 자동차용은 고기능 플래스틱 사용이 요구됨에 따라 PPS(Polyphenylene Sulfied) 및 PPS에 유리비즈를 첨가한 PPS+GB도 조형할 수 있는「Raffaello 150-HT」를 브랜드화했다.
Raffaello 150-HT는 융점이 섭씨 280도로 높은 난연성과 절연성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며, 가볍고 고강도이기 때문에 알루미늄 부품 대체소재로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조형 사이즈 150X150X200mm에 광원으로는 이산화탄소(CO2) 레이저를 사용하며 가격은 6000만엔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Aspect는 슈퍼EP를 조형함으로써 10년 후에는 세계 연간 생산대수인 400-500대 가운데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을 목표할 방침이다.
앞으로 조형 사이즈의 대형화와 광원 변경 등을 추진하고 광원을 섬유 레이저로 변경하며 정밀한 조형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소재로서 PEEK(Polyether Ether Ketone) 및 LCP(Liquid Crystal Polymer)를 사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으나 고가인 만큼 소재 생산기업의 가격전략을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spect는 Ricoh에게도 OEM(주문자부착상표) 공급을 실시하고 있으며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해 유럽‧미국시장 개척이 필수불가결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