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은 프로필렌(Propylene) 다운스트림 증설이 불가피한 것으로 판단된다.
SK가스는 PDH(Propane Dehydrogenation) 60만톤 플랜트를 2016년 3월 상업화했으며 하반기에는 풀가동으로 전환해 내수 및 수출을 확대할 방침이다.
하지만, 프로필렌 60만톤을 내수 및 수출로 전량 소진하기에는 한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다운스트림을 증설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시장 관계자들은 SK가스가 프로필렌 시장 진입에 성공했으나 자체 소진없이 60만톤을 전량 외부판매하는 무리가 있어 다운스트림 증설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SK가스는 SKC의 PO(Propylene Oxide) 증설에 맞추어 PDH를 신설함으로써 안정된 수급처를 확보할 예정이었으나 PO 증설이 백지화됨에 따라 수요처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SK종합화학도 아크릴산(Acrylic Acid) 투자가 무산되면서 프로필렌 다운스트림 투자에 관심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필렌은 2015년 하반기부터 하향안정세를 나타내면서 수익성이 불투명해짐에 따라 생산기업들이 자급화로 수익성 개선을 시도하고 있다.
프로필렌 다운스트림은 PO, PP(Polypropylene), 아크릴산, AN(Acrylonitrile) 등이며 SK그룹은 마진이 높은 PO․PP 투자에 관심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 관계자들은 PP 플랜트를 신증설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어 SK그룹의 프로필렌 다운스트림 투자에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허웅 기자>
조규석
2016-08-19 06:3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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