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대표 허수영)이 합성고무 고부가화에 투자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8월23일 화학경제연구원(원장 박종우)이 주최한 고무 및 엘라스토머(Elastomer) 응용 교육에서 롯데케미칼 최창휴 박사는 「SEBS(Hydrogenated Butadiene Styrene Block Copolymer)계 TPE(Thermoplastic Elastomer)의 특성과 적용」 발표에서 “SIS(Styrene Isoprene Styrene) 및 SBS(Styrene Butadiene Styrene)는 컴파운드(Compound) 역할을 수행하기 어려워 수첨을 통해 SEBS 및 SEPS(Hydrogenated Isoprene Styrene Block Copolymer)를 사용하고 있다”며 “PP(Polypropylene)와도 중합이 가능해 고부가화 소재 투입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롯데케미칼은 이태리 Versalis와 SIS 및 SBS 엘라스토머 사업부문에서 협력을 강화해 5만톤 병산 플랜트를 2018년 상반기 상업가동할 계획이다.
롯데케미칼은 SEBS 컴파운드만 생산하고 있어 수직계열화를 위해 SEBS 및 SEPS 신규투자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최창휴 박사는 “SEBS 상업화는 구체적으로 가시화된 것이 없다”며 “하지만, 수직계열화를 구축할 수 있으면 합성고무 및 엘라스토머 시장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SEBS 컴파운드는 고무, 연질 PVC(Polyvinyl Chloride)를 대체할 수 있으며 신발 Sole, 의료용, 식품포장용, 자동차 내외장용에 투입이 확대되고 있다.
특히, 고부가화 시장인 의료용, 자동차 내외장재용으로 채용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SEBS는 PP와 중합해 컴파운드를 생산해 탄성복원력을 부여함에 따라 PP 사업도 고부가화가 가능한 것으로 평가돼 롯데케미칼의 진입이 시급한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허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