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폴리우레탄(Polyurethane) 메이저 Huada Chemical이 Shandong과 Anhui에서 증설을 실시해 시장점유율을 확대할 계획이다.
Huada Chemical은 현지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폴리우레탄 생산능력을 현재 30만톤 수준에서 2018년 말 55만톤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6억6000만위안 가량을 투입해 Anhui 소재 생산설비는 2017년 상반기, Shandong 소재 생산설비는 환경평가시험 등을 거쳐 2018년 가동을 목표로 한다.
합성피혁 및 구두바닥, 각종 도료, 접착제 용도로 증가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Shandong에 5억4000만위안을 투입해 20만톤 설비를 건설한다. 최근 첫번째 환경영향시험을 마쳤으며 이르면 2018년 말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Anhui에서는 2015년 12월 정부기관과 5만톤 생산설비를 건설하기로 합의했으며 1억2000위안을 투입해 2017년 상반기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Huada Chemical은 MDI(Methylene di-para-Phenylene Isocyanate) 및 각종 폴리올(Polyol)을 외부 조달해 폴리우레탄을 생산하고 있다
폴리우레탄 증설을 통해 중국 MDI 생산 약 70만톤 가운데 3만5만톤 가량을 소화하고 추가 증설로 원료 구매력을 더욱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동성화학은 중국 현지법인을 합작기업으로 전환해 폴리우레탄 사업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중국 Hongye의 자회사 Jichang Chemical이 동성화학 자회사 광저우 동성(Guangzhou Dongsung Chemical)에 80억원을 현금‧현물 출자해 유사증자하는 방식이며 지분율은 각각 50%이다.
동성화학은 합작법인의 경영권을 보유하며 Hongy 그룹과의 협력을 통해 기존 폴리우레탄 사업부문의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Jichang Chemical의 생산설비와 영업망을 활용해 중국 내수를 확보하고 폴리우레탄 원료 생산라인을 보유하고 있는 Hongye 그룹과의 전략적 제휴를 강화해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 현지기업인 Huada Chemical 잇따른 증설을 추진하고 있어 시장점유율을 확보하는 것이 용이하지 않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