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는 하락세를 접고 갑자기 폭등했다.
아시아 ABS 시장은 원료가격이 전반적으로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일부는 공급부족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ABS 가격은 8월17일 CFR China 톤당 1395달러로 50달러 폭등했으나 CFR SE Asia는 1380달러로 20달러 상승에 그쳤다.
핵심 원료인 SM(Styrene Monomer)이 CFR China 톤당 1042달러로 상승하고 정기보수에 따라 수급이 타이트해지고 있는 가운데 AN(Acrylonitrile)이 CFR FE Asia 1250달러로 24달러 상승하고 부타디엔(Butadiene)도 1000달러 안팎을 유지했기 때문이다.
중국은 9월 초 Hangzhou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담에 앞서 SM을 비롯한 석유화학 플랜트의 가동중단을 요구해 수급차질 현상이 우려되고 있다.
특히, ABS는 LG화학이 78만톤 플랜트를 일시적으로 가동중단할 수밖에 없어 수급타이트 현상이 불가피해지고 있다.
LG화학은 2015년 초 Guangdong 지방정부와 50대50 합작으로 Huizhou 소재 ABS 15만톤 플랜트를 완공한데 이어 2017년 CNOOC(China National Offshore Oil)과 합작으로 100% 증설할 계획이다.
LG화학은 증설이 완료되면 ABS 총 생산능력이 180만톤으로 확대돼 아시아 전체 800만톤의 23% 차지함으로써 타이완 ChiMei의 170만톤을 넘어 아시아 최대 메이저로 부상하게 된다.
Huizhou 소재 ABS 플랜트의 원료 SM과 부타디엔은 CNOOC & Shell Petrochemical이 공급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