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대표 조석래)이 세계 시장점유율 45%를 차지하고 있는 타이어코드의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타이어코드는 2013-2015년 구조조정 이후 시황이 반등하며 수익성이 향상되고 있으나 경쟁기업이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있어 시장점유율을 뺏길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Teijin은 타이에서 타이어코드의 상업생산을 본격화한다.
Teijin은 2016년 1월 타이어코드 신규공장을 완공했으며 현재 타이어 생산기업을 통한 인증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2018년 풀가동을 목표로 직원을 200명으로 4배 가량 증원할 계획이다.
타이에 진출한 일본 타이어 생산기업을 비롯해 동남아 현지기업에게 판매를 확대하고 일부는 일본 및 중국에 수출해 타이에서 40% 가량 소비하고 60% 가량은 수출한다.
폴리에스터(Polyester), 나일론(Nylon) 등 범용제품 뿐만 아니라 고성능 타이어에 투입하는 등 기술력을 발휘할 수 있는 아라미드 및 레이온과 같은 고부가가치제품을 통해 공급체재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Teijin 그룹은 2014년 6월 타이어코드 생산기업 Ayaha와 합작해 타이에 Teijin FRA Tire Cord를 설립했으며 폴리에스터 섬유 생산거점에 신규공장을 건설했다.
신규공장은 타이어코드 생산능력 1만8000톤으로 2016년 1월 완공해 현재 타이어 생산기업을 통한 인증작업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2016년 본격 가동과 2018년 풀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풀가동 시에는 직원을 현재 50명가량에서 약 180-200명으로 늘릴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Teijin은 연사, 제직, 침액 등 각 공정을 정비하고 있으며 2016년 직기 몇대를 추가 도입하고 폴리에스터, 나일론 등 범용제품 이외에 아라미드, 레이온도 사용할 계획이다.
아라미드는 Teijin이 네덜란드에서 생산하는 파라계를 수입하고 폴리에스터는 타이완, 나일론은 일본, 레이온은 유럽에서 전량 조달한다. 침액에 사용하는 약품은 일본에서 수입하거나 현지 조달할 계획이다.
타이어코드는 효성, 코오롱인더스트리, Indorama, Cord가 시장을 장악하며 치킨게임을 계속하고 있으나 4곳 모두 풀가동할 정도로 수급이 타이트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Teijin이 신규공장의 가동을 본격화하는 등 기존 생산기업들이 시장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현상태에 안주해서는 안되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