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BR(Solution-Polymerized Styrene Butadiene Rubber) 사업은 고성능 연비절감 타이어 호조를 타고 확대되고 있다.
Nippon Zeon과 Sumitomo Chemical(SCC)은 2016년 8월4일 고성능 저연비 타이어용 S-SBR 사업 통합을 위한 기본합의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고성능 저연비 타이어는 글로벌 수요가 연평균 6-7%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원료인 S-SBR 수요도 함께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잇다.
Asahi Kasei Chemicals(AKC)과 JSR이 S-SBR 생산능력 확대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Zeon-SCC는 개발능력, 제조기술에서 시너지를 강화함으로써 경쟁력을 향상시킬 예정이다.
2017년 4월 신규기업을 출범시킬 계획으로 합병기업 설립, 양사가 보유한 싱가폴 자회사의 이관 문제 등에 대해서도 검토할 방침이다.
SCC는 싱가폴에서 4만톤 플랜트를 가동하고 있으며 합병기업과 통합하면 시장점유율이 높아져 관계당국의 확인 작업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9월 말까지 통합효과 조사 및 검토를 추진하고 신규기업과 관련된 구체적인 내용을 정리해 2016년 말 최종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Zeon은 동일한 Furukawa 그룹 계열사인 타이어 생산기업 Yokohama Rubber를, SCC는 Sumitomo Rubber를 주요고객으로 확보하고 있으나 양사 모두 최근 S-SBR 사업에서 고전하고 있다.
타이어 생산기업들이 그룹 내부거래를 중시하던 예전 관행에서 벗어나 기능성을 중심으로 복수기업의 생산제품을 구입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Zeon은 싱가폴 소재 생산설비 2기의 수익성 악화 영향으로 영업적자 상태이며, SCC도 당초 계획하던 사업계획을 크게 하회하는 영업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또 국제유가가 약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가솔린 가격이 하락하고 있어 저연비 타이어 수요가 국제유가가 급등할 때만큼 늘어나지 않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친환경 타이어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AKC, JSR은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있으며 Zeon-SCC도 사업 통합을 통해 코스트 경쟁력을 향상시켜 사활을 걸 예정이다.
Zeon은 Tokuyama에 5만5000톤, SCC는 Chiba에 8000톤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