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폴리실리콘(Polysilicon)은 시황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결국 15달러가 무너졌다.
폴리실리콘 가격은 2016년 2월17일 등락률이 플러스로 전환된 후 14주 연속 상승하며 17달러를 돌파했으나 6월1일 하락세로 반전된 후 14주 연속 떨어졌다.

PV인사이트에 따르면, 고순도(9N) 현물은 2016년 8월31일 기준 kg당 14.91달러로 3.56% 폭락했으며 중국 내수가격도 4.57%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폴리실리콘 가격은 태양광 모듈이 공급과잉 상태에 빠져 하락세가 장기화하고 있으며 손익분기점으로 여겨지는 15달러까지 무너지면서 생산기업들의 영업실적이 더욱 악화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그러나 폴리실리콘 생산기업들은 시황 침체로 고전하고 있음에도 장기적인 관점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증설을 강행하고 있다.
한화케미칼은 생산 효율화 작업을 통해 공급원가를 절감하고 OCI는 해외 증설을 통해 현지의 저렴한 원료를 활용함으로써 제조코스트를 절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태양광 시장규모는 2016년 68GW, 2017년 82GW로 연평균 20%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나 폴리실리콘 가격 하락폭이 점차 커지고 시황 침체가 장기화하고 있어 생산능력을 확대하는 것이 바람직한 선택인지 의문시되고 있다. <이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