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부타디엔(Butadiene)은 예상을 뒤엎고 상승세를 지속했다.
아시아 부타디엔 시장은 LG화학이 일시적으로 스팀 크래커의 가동을 중단하면서 구매수요가 몰려들어 강세를 유지했다.

부타디엔 가격은 9월2일 FOB Korea 톤당 1090달러로 20달러 상승했고 CFR SE Asia도 1080달러로 20달러 올랐다. CFR China 역시 20달러 상승해 1150달러를 형성했다.
합성고무 가격이 8월 폭등하는 등 강세를 유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으로는 침체국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나 동아시아 플랜트가 가동을 중단하는 등 공급 차질을 빚고 있기 때문이다.
싱가폴의 PCS는 정기보수 계획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9월1일 No.2 스팀 크래커의 가동을 중단했고, LG화학은 8월31일 여수 소재 에틸렌(Ethylene) 115만톤 및 프로필렌 55만톤 크래커에서 트러블이 발생해 가동을 중단했다. 9월1일 오후 재가동해 생산 차질이 크지 않았으나 생산 차질을 우려한 무역상들이 구매를 서두르면서 상승세를 유지했다.
여수 크래커는 7월에도 기술적 트러블이 발생해 몇일 동안 가동률을 80-85%로 낮춘 바 있다.
중국에서는 Sinopec이 부타디엔 오퍼가격을 2% 인상해 동부지역은 ex-works 톤당 8900위안으로 200위안 올려 수입가격 기준 1117달러를 형성했다. Sinopec은 8월9일에도 8700위안으로 200위안 인상한 바 있다.
한편, 인디아의 Reliance는 9월 15-21일 부타디엔 4000톤을 현물 공급할 예정이며 한국이나 중국기업에게 판매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