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롯데케미칼(대표 허수영)은 부타디엔(Butadiene) 마진이 상승함에 따라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키움증권은 9월5일 롯데케미칼이 부타디엔 등 비 에틸렌(Ethylene) 계열의 스프레드 개선으로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6만원을 유지했다.
키움증권 이동욱 연구원은 “롯데케미칼은 부타디엔 40만톤 플랜트를 가동하며 생산능력 국내 1위, 세계 10위권을 달리고 있어 최근 부타디엔 스프레드 개선의 대표 수혜주”라고 강조했다.
이어 “부타디엔은 2016년 초 에틸렌 가격의 약 30% 할인된 수준에서 거래됐으나 최근 중국 등의 타이트한 수급으로 가격이 반등했다”며 “신흥국의 자동차 판매 증가세에 힘입어 2015년을 바닥으로 2020년까지 수급이 개선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부타디엔 가격은 9월2일 FOB Korea 톤당 1090달러로 20달러 상승했고 CFR SE Asia도 1080달러로 20달러 올랐다. CFR China 역시 20달러 상승해 1150달러를 형성했다.
롯데케미칼은 부타디엔 스프레드 개선 뿐만 아니라 롯데첨단소재의 지분법이익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동운 연구원은 “롯데케미칼은 2016년 2/4분기 롯데첨단소재의 영업실적을 계상했다”며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마련했고 수직계열화로 내부거래를 확대하는 등 시너지 효과를 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