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탄소섬유 생산기업들이 비즈니스 찬스를 잡기위해 미국 투자를 적극화하고 있다.
Mitsubishi Rayon(MRC)은 2016년 가동을 목표로 캘리포니아 Sacramento 소재 공장에서 증설투자를 추진한다.
탄소섬유는 세계 시장규모가 6만3000톤 가량으로 2020년 약 14만톤으로 대폭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생산기업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MRC는 2020년 탄소섬유 사업 매출을 100억엔으로 70% 가량 확대한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설비투자가 필수불가결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Sacramento 공장 생산능력을 4000톤으로 2배 가량 확대하기 위해 증설작업을 가속화하고 있다.
MRC는 1990년대 초반 미국 Grafil과 프리프레그 및 접착필름 생산기업인 미국 Newport를 인수·통합해 2013년 4월 현지법인 MRCFA를 설립했다.
CFRP(Carbon Fiber Reinforced Plastic)은 주로 항공기 및 풍력발전기의 블레이드 등에 사용돼 왔으나 자동차 분야에서도 채용을 본격화하고 있다.
독일 BMW는 2013년 11월 탄소섬유를 사용한 전기자동차 「i3」에 CFRP를 적용했으며, 그후 플러그인하이브리드자동차 사양의 스포츠 자동차 「i8」에도 Mitsubishi Rayon의 원사를 사용한 탄소섬유를 적극적으로 채용하고 있다.
MRC는 6월 말 Daichiku 공장 생산능력을 3900톤으로 약 40% 확대하기로 결정하는 등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판단하고 일본에서도 증설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Sacramento 공장과 Daichiku 공장 증설투자를 통해 탄소섬유 전체 생산능력을 1만100톤에서 1만3300톤으로 확대하고 미국에서 추가 증설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에서 MRC와 3강 체제를 구축하고 있는 Toray와 Teijin도 투자를 적극화하고 있어 미국시장에서 일본기업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