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SBR(Styrene Butadiene Rubber) 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아시아 SBR 가격은 중국에서 G20 정상회의가 마무리됨에 따라 합성고무 수요가 회복된 가운데 원료 가격이 강세를 나타내 상승세를 지속했다.
SBR 가격은 지역별로 수급의 차이가 발생함에 따라 CFR NE Asia 톤당 1380달러로 20달러 상승한 반면 CFR SE Asia는 1380달러로 보합세를 형성했다.
중국 SBR 시장은 9월 4-5일에 실시된 G20 정상회의 이후로 석유화학 플랜트들이 가동을 재개함에 따라 SBR 시장도 거래가 활발해지고 있다.
동남아 SBR 생산기업들에 따르면, 중국을 비롯한 동남아, 인디아 타이어기업들이 CFR NE Asia 및 CFR SE Asia 1400달러의 통일된 가격에 SBR을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타디엔(Butadiene)은 지역별 수급타이트가 심화됨에 따라 가격이 CFR China 1210달러로 60달러 급등하면서 아시아 SBR 가격의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다.
중국 동부 SBR 내수가격은 톤당 1만950위안으로 225위안 올랐고, 수입가격 기준으로 1306달러를 형성했다.
동남아와 동북아 SBR 가격이 동일하게 형성됨에 따라 인디아 생산기업 관계자들은 동유럽 수급이 타이트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중국 바이어들은 9월15-16일 및 10월1-7일 공휴일을 앞두고 재고를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공휴일 동안 중국 현물거래가 침체될 것으로 우려해 가격이 폭락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어 SBR 시장 전망에 대한 의견이 크게 엇갈리고 있다.
LG화학과 금호석유화학은 부타디엔 상승과 중국의 공급부족이 지속됨에 따라 2016년 상반기부터 SBR 영업실적이 개선세를 지속하고 있다. <정현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