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ippon A&L, 음극재 바인더 사업화 … 분리막·3D프린터 용도 주목
Nippon A&L이 SB(Styrene Butadiene)-라텍스 용도 개척을 추진한다.
Nippon A&L은 종이 코팅용을 중심으로 라텍스를 공급하고 있으나 중장기적으로 디지털화 등에 따른 시장 축소 가속화를 우려하고 있다.
Nippon A&L은 SB 라텍스 선도기업으로 공급책임을 완수하는 동시에 새로운 용도를 모색해 이미 LiB(리튬이온전지) 음극재용 바인더로 성과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배터리 생산기업으로부터 채용실적을 확보했으며 앞으로 유럽, 미국, 일본, 인디아, 아세안(ASEAN) 시장에서도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Nippon A&L은 LiB 음극재용 바인더에 이어 차기 코어 후보로 이산화탄소(CO2) 분리막 용도를 주목하고 있다. 플래스틱보다 이산화탄소 선택 투과성이 우수한 고무 중에서도 SB-라텍스는 천연고무 대비 해당 특성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된다.
SBR의 내열성을 고려해 산업용이 아니라 공조설비에 설치하는 용도를 상정하고 있으며 분압차로 공기가 SBR 분리막을 통과하면 이산화탄소가 실내에서 실외로 이동해 실내의 이산화탄소 농도가 낮아진다.
특히, 자동차에 적용하면 이산화탄소 농도 상승에 따른 집중력 저하를 방지하고 창문을 열지 않고 온도를 조절할 수 있어 내부에 꽃가루, 유해물질 등의 유입을 방지할 수 있다.
SBR 분리막을 개발함에 있어 부직포 등 기재와 접착하거나 단독으로 필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원칙적으로 가공기업에게 수분산체를 공급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구상하고 있다.
Nippon A&L은 SBR의 우수한 가공성을 무기로 일본 내수 시장을 중심으로 전기기계 생산기업 등에 제안할 방침이다. 최근 수요기업과 평가를 시작했으며 랩스케일에서 분리성능 평가를 이어갈 예정이다.
Nippon A&L은 장기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건축용 3D 프린터 분야에서도 SBR의 용도 개척을 추진한다.
3D 프린터용 몰타르는 노즐에서 사출돼 가열되는데 자립 안정성과 층간 접착성을 양립하는 최척의 경도가 요구된다. Nippon A&L은 SBR 수분산체를 3D 프린터용 몰타르에 개질제로 투입하면 유동성을 저해하지 않고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멘트 개질제 분야에서 확보한 노하우를 살려 3D 프린터용 개질제로 사업화를 추진할 방침이며 벤처, 학계, 종합건설기업 등과 협업을 고려하고 있다.
장기 전략 분야인 자동차, 3D 프린터 분야와 달리 시장이 급격히 확대되는 수계 잉크젯용 잉크 바인더와 포장소재 히트실제 용도는 조기에 사업화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잉크 바인더는 용제계에서 수계로 전환함으로써 VOCs(휘발성 유기화합물) 대책을 통한 노동환경 개선 및 전력소비 저감 니즈에도 대응할 수 있다.
잉크 바인더는 극성이 낮아 잉크가 잘 정착되지 않는 PET(Polyethylene Terephthalate) 병, PP(Polypropylene)제 롤 필름용 잉크를 상정하고 있으며 PP와의 상용성을 높여 인쇄적성 및 내찰과성을 개선하는데 효과적이다.
포장재용 히트실제는 2024년 사업화를 목표로 평가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탈 플래스틱 트렌드를 타고 확대되는 수요를 흡수할 계획인 것으로 해석된다.
포장재용 히트실제는 안티블로킹성과 히트실 성능의 균형이 요구되며, Nippon A&L은 SBR의 특성을 세밀하게 제어해 균형을 달성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수요기업에 맞춘 커스터미이징에도 대응 가능하다.
Nippon A&L은 전사적으로 고부가가치 라인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소음 대응 및 저선형 열팽창, 무도장 등 고기능 그레이드 글로벌 사업을 강화하고 있는 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사업과 동일한 성장영역에 합성고무 라텍스 개발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