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MMA(Methyl Methacrylate) 가격이 계속 급등하고 있다.
MMA는 동남아, 인디아에서 수요가 되살아나고 있고 아시아 지역에서 정기보수, 설비 트러블이 지속되면서 수급이 타이트해지며 상승하고 있다.
8월 넷째주에는 톤당 1745달러를 기록하며 저점을 찍은 3월 중순에 비해 40% 가까이 반등했다. 8월에는 1개월 동안 100달러 이상 상승세를 나타냈다.
MMA 아시아 시장은 2015년 최대시장인 중국의 수요가 전년대비 3% 늘어나는데 그쳤을 뿐만 아니라 동남아 수요 부진이 영향을 미치며 전체적으로 1% 감소했다.
2016년에는 도료용을 중심으로 인디아의 수요가 두자릿수 성장을 지속하고 있고 한국에서 도광판용 수요가 회복됐을 뿐만 아니라 가전제품에 MMA를 사용하는 투명 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의 생산이 늘어나고 있어 수요 신장이 기대된다.
동남아 수요는 2014년 수준 이상으로 회복될 것으로 파악된다.
아시아 MMA 가격은 연초 2040달러에 달했으나 3월 1280달러까지 하락했으나 수급이 타이트해지며 최근에는 1700달러 이상 수준을 형성하고 있다.
최근 유럽‧미국이 수요 신장을 타고 수출을 줄이고 있고 2016년 들어 설비 트러블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타이트 상태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시아 MMA 정기보수는 10월 절정기를 맞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기업들은 봄부터 연속적으로 정기보수를 실시하고 있으며 9월에는 80일에 걸친 장기간 보수도 진행하고 있고 12월 초 완료할 것으로 예상된다.
10월 이후에는 롯데케미칼, LG MMA를 비롯해 타이완 Formosa Petrochemical 등이 정기보수에 들어갈 예정이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