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mitomo Chemical(SCC)이 석유화학공장의 디지털화를 추진하고 있다.
SCC는 최근 싱가폴 석유화학단지에서 공장 관리를 디지털화하기 위한 실증실험을 시작했으며 일본에서도 동일한 실험을 실시하기 위해 검토 작업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숙련 기술자의 노하우에 의지하던 보수 분야를 중심으로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으며 최적의 보수체제를 구축함으로써 젊은 현장 작업자에게 기술을 전승하는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공장 운영고도화 및 정밀제어에 IoT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생산 효율화로 이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SCC는 싱가폴에 올레핀 및 용역을 공급하는 Petrochemical Corporations of Singapore(PCS), 폴리올레핀 제조 및 판매를 담당하는 The Polyolefin(PCS), MMA(Methyl Methacrylate) 모노머 및 폴리머를 공급하는 Sumitomo Chemical Singapore(SCS) 등을 구축하고 있어 주요 석유화학 플랜트가 밀집돼 있을 뿐만 아니라 싱가폴 정부도 IoT 기술 이용을 적극 지원함에 따라 실험을 실시하기에 최적의 장소인 것으로 판단하고 실증실험을 시작했다.
현재 실증 전 현장 분석에 착수한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석유화학 플랜트는 세월이 흐름에 따라 잦은 설비 트러블이 우려되고 있으며 실제 세계적으로 석유화학 플랜트의 트러블에 따른 가동중단이 잇달아 벌어지고 있다.
SCC는 공장의 보수 및 유지 분야를 강화하는 것이야말로 경쟁력 향상으로 이어진다고 판단하고 정보통신기술(ICT) 도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특히, 공장 유지 분야에서는 ICT를 사용함으로써 숙련공의 노하우를 유효하게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과거의 보수 이력, 기계보수 등 작업정보와 관련된 숙련공의 노하우를 데이터화하면 플랜트 전체의 오퍼레이션 계열 정보보다 취급이 용이할 뿐만 아니라 차세대 기술자들에게도 손쉽게 기술을 전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CC는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실시하는 중기경영계획을 통해 IoT를 활용함으로써 사업구조를 개혁하고 캐시플로우 창출력을 강화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있다.
제조 분야에서는 플랜트 관련 업무 프로세스 및 정보의 디지털화를 주요 테마로 강조하고 있으며 우선 중요도가 높은 생산설비의 보수 및 유지 부문을 중심으로 구체적인 활용법을 모색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ICT를 폭넓게 활용할 계획이다.
현장 작업자에게 태블릿 단말기 뿐만 아니라 스마트글래스, 가스 모니터 등 다양한 측정 장치를 휴대시킴으로써 작업자의 위치 및 생산정보, 온도 등 작업 환경정보를 모니터링하며 일본의 숙련공이 해외 현장 담당자에게 원격으로 기계보수의 지시를 내리는 방법을 도입하는 것에 대해서도 검토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