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tsubishi Chemical Holdings는 2016년 시작한 5개년 경영계획에서 석유화학 사업 구조를 재편한다.
Mitsubishi Chemical(MCH), Mitsubishi Rayon, Mitsubishi Plastic의 화학3사 통합을 계기로 석유화학 사업을 원료에서 플래스틱 가공까지 포함한 폭넓은 사업영역으로 재편하고 NCC(Naphtha Cracking Center)에서 생성되는 모든 유분의 부가가치화를 추진한다.
전력‧가스 시장 진출을 검토하고 독자 촉매를 사용하는 석유화학 기술을 수출할 계획이다.
Mitsubishi Chemical Holdings은 2017년 하반기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미국, 중국발 석유화학 신조류 속에서 생존할 수 있는 체재 정비를 목표로 하고 있다.
Kagoshima 및 Mizushima에서 가동하고 있는 NCC의 구조재편을 단행하고 적자가 계속되는 PTA(Purified Terephthalic Acid) 사업도 최근 중국, 인디아 생산설비를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Mizushima 및 Yokkaichi 공장은 발전사업자를 유치해 2018년 유틸리티 최적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NCC는 올레핀(Olefin)에서 방향족(Aromatics)까지 다양한 유분을 생산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나 고공행진하는 에틸렌(Ethylene)과는 대조적으로 프로필렌(Propylene)은 제조코스트를 확보하기 어려워지고 있다.
중국이 석탄화학 및 PDH(Propane Dehydrogenation) 프로젝트를 다수 추진함에 따라 프로필렌 생산량이 대폭 증가해 시황이 더욱 악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Mitsubishi Chemical Holdings는 NCC가 미국의 ECC(Ethane Cracking Center) 및 중국의 석탄화학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판단하고 생존을 위한 구조재편을 지속하고 있다.
통합기업인 MCH는 NCC에서 생산되는 유분의 상품화 비중이 60%에 그치고 기타 부생물은 연소시키고 있으나 구조재편을 통해 모든 유분을 부가가치화할 방침이다. C5 유분은 이소솔바이드(Isosorbide) 폴리머 성능 향상에, C9 유분 및 파라핀은 기능화학제품의 원료로 활용한다.
자회사 Taiyo Nippon Sanso는 Mizushima 공장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CO2)를 회수해 드라이아이스로 판매하는 사업을 시작했다.
화학3사 통합을 계기로 원료 생산에서부터 플래스틱 가공까지 서플라이체인을 강화한다. MCH 단독으로는 유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데 한계가 있으나 밸류 체인을 확대함으로써 이용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파악된다.
또 부생제품을 PBT(Polybutylene Terephthalate) 및 PET(Polyethylene Terephthalate) 개질에 응용함으로써 신규 플래스틱을 생산해 가공까지 실시함으로써 새로운 솔루션을 공급한다.
전기 및 가스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자가발전설비를 풀가동해 전력판매 시장에 진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으며, Kagoshima, Mizushima에서 석유정제 사업을 영위하는 JX에너지와의 연계도 강화할 방침이다.
MCH는 석유화학 원료 다양화에 따른 산업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인풋에서 아웃풋까지 모든 분야에서 부가가치를 향상시킬 필요가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석유화학제품 제조기술을 수출하는 Knowledge Business도 강화한다.
자동차 플래스틱 기반 연료탱크에 활용하는 PE(Polyethylene) 제조기술은 중국기업에게 제공하고 현지생산에 나설 계획이다. 미국에도 독자 촉매를 활용한 폴리올레핀(Polyolefin) 제조기술을 수출하고 있으며 2016년 라이선스 판매 문의가 20건으로 증가했다.
현재 매년 30억엔을 올리는 현금수입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채용을 확대해 안정적으로 수익을 쌓고 성장사업에 투입하는 순환형 사업 구조를 구축할 방침이다.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