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ray가 도장 공정을 간략화하고도 CFRP(Carbon Fiber Reinforced Plastic)의 외관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자동차 루프, 본넷, 트렁크리드 등 대형부품 혹은 눈에 잘 띄는 부분에 사용되는 CFRP 부품은 일반적으로 RTM(Resin Transfer Molding) 공법을 통해 제조한다.
RTM 공법은 다른 공법에 비해 외관을 깔끔하게 마감할 수 있고 프리프레그(Prepreg)를 사용한 오토크레이브 성형에 비해 성형 사이클을 대폭 줄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다만, RTM 성형은 탈형 후 A급 수준의 외관성을 부여하기 위해서는 코팅, 연마를 3-4회 반복해야 하기 때문에 도장 코스트가 과제로 지적돼 왔다.
Toray가 개발한 「A-Coat 기술」을 활용하면 코팅, 연마 공정을 각 1회씩 실시하는 것만으로도 자동차 생산기업이 요구하는 A급 외관을 실현할 수 있다.
독일 자회사 EACC를 통해 실증 실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유럽 각지에서 채용 실적을 거두며 자동차용 CFRP 보급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양산화를 준비하고 있으며 기술 라이선스 취득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Toray는 앞으로 시장규모 확대가 기대되는 자동차용 CFRP 분야에서 레귤러토우(Regular Tow), 라지토우(Large Tow) 각각의 특성을 활용해 신제품을 개발하고 제안 활동을 적극화함으로써 메이저로서의 존재감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RTM 성형에서는 10분 걸리던 전체공정 시간을 5분으로 줄이는 등 계속적으로 성형코스트를 감축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울러 도장공정의 간략화 기술을 통해 토탈코스트 감축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해당 기술들을 통해 자동차용 탄소섬유의 보급 및 성장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