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소 시황은 하향 안정화가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공급과잉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주요 생산기업들이 중국 및 인디아에서 가격인하 경쟁을 지속하고 있는 것이 주요 요인으로 파악된다.
특히, 칠레에서는 일부기업이 재고 매도를 지속하고 있어 가격이 최근 kg당 20달러 수준에서 더욱 하락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일부에서는 채산성 악화로 생산을 중단하고 있는 곳도 있기 때문에 시장재편으로 가격 하락세가 둔화될 것이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으나 칠레 생산기업들의 재고가 전량 소진되는 2017년 중반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요소는 2013년 중반부터 주산지인 칠레에서 생산능력 확대 및 신규진출이 잇따라 공급과잉으로 전환됐다.
공급능력이 연평균 수퍼센트 수준의 수요 신장세를 대폭 상회하고 있다.
칠레기업들은 재고물량을 해소하기 위해 감산을 추진해 2016년 여름경 시황이 반전할 것으로 예상된 바 있다. 그러나 당초 시장 예측과는 달리 20달러대 초반을 유지한 가격은 7-8월에 더욱 하락했다.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한 수요처가 여름철 시황이 회복될 것으로 판단하고 사전에 구입을 실시했으며 칠레 일부 메이저가 잉여재고의 덤핑을 지속하고 있는 점이 주요 요인으로 파악되고 있다.
특히, 중국과 인디아 수출을 확대하고 있으며 주요 서플라이어가 양국에서 가격인하 경쟁을 반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중국 및 인디아에서는 의료용을 중심으로 수요가 늘어나고 있으며 특히 중국에서는 의료용 조영제가 보급됨에 따라 중장기적으로 사용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단기적으로는 요소의 세계 수요가 앞으로 대폭 늘어날 호재가 나타나지 않고 있어 현재 칠레 생산기업들의 재고물량 해소 시기는 적어도 2017년 중반이 될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