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화학물질사고 3년간 증가세 … 2015년 관리미흡 사고 55건
화학뉴스 2016.10.13
화학물질 사고가 매년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한정애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10년 동안 발생한 화학물질 사고는 총 458건으로 46명이 사망하고 626명이 부상을 당했으며 약 957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강청이 172건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고 낙동강청 73건, 금강청 72건, 대구청 55건, 영산강청 39건, 새만금청 27건 순으로 파악된다.
환경부가 2012년 구미 불산 누출사건을 계기로 화학물질관리법을 제정하며 정리한 것으로 화학물질사고 건수는 2013년 86건, 2014년 105건, 2015년 111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원인별로는 작업자 부주의 120건, 시설관리 미흡 119건, 운송차량 사고 62건으로 조사됐다.
특히, 시설관리 미흡에 따른 사고는 2013년 31건, 2014년 33건, 2015년 55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원인은 부식·피로·균열 32건, 용기파손 25건, 과잉·이상반응 20건, 제어장치 오작동 16건 순으로 파악됨에 따라 시설 노후화에 따른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판단된다.
한정애 의원은 “환경부는 화학물질사고 예방을 위해 사업주가 관련 규정들을 잘 지키고 있는지 제대로 파악해야 하고 시설이 갈수록 노후화되고 있는 만큼 주기적인 점검을 통해 시설 교체를 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윤화 기자>
표, 그래프: <시설관리 미흡에 따른 화학사고 발생 현황>
<화학저널 2016/10/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