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화학(대표 이규철)은 2016년 2/4분기 주력제품인 LAB(Linear Alkylbezene) 사업 호조로 영업이익이 대폭 개선됐으나 경쟁 심화로 수익성이 재차 저하될 것으로 우려된다.
이수화학은 2/4분기 영업이익이 207억원으로 694% 폭증했다. 특히, 2015년 들어 LAB 수급이 개선됨에 따라 수익성이 향상돼 화학 부문 영업이익이 2013년 2/4분기 이후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Mitsui물산이 타이 PTT 산하의 석유정제기업 Thai Oil의 자회사와 함께 동남아 지역에서 LAB 판매를 강화하고 있어 경쟁력 제고가 요구된다.
Thai Oil의 자회사인 TPX(Thai Para-Xylene)와 25대75로 합작한 LABIX가 동부 지역에 위치한 Thai Oil의 정유공장에서 원료인 케로센(Kerosene)과 벤젠(Bezene)을 생산하며 LAB 10만톤 설비를 가동하고 있다.
동남아 최초의 원료 일괄생산체재로서 경쟁력을 발휘해 타이 시장점유율 80%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인디아 및 인도네시아 등에서도 점유율 확대를 추진한다.
Mitsui물산은 LAB 합작공장 가동을 통해 천연 베이스에 이어 석유 베이스 세제 원료를 생산하고 있다.
타이에서는 유도제품인 LAS(Linear Alkylbenzene Sulfonate)를 생산하는 일본기업에 자본을 투입했으며 서플라이 체인을 계속해서 강화하고 있다.
Mitsui물산은 Thai Oil을 비롯한 PTT 그룹과 합작을 추진하는 것은 처음으로 2016년 LIBIX의 흑자를 기대하고 있다.
LAB는 분말 세재에 적합해 신흥국을 중심으로 수요가 신장하고 있다.
세계 시장규모는 약 330만톤으로 연평균 2-3% 성장하고 있다. 동남아시장이 43만톤으로 4-5% 확대대고 있는 가운데 타이 시장규모는 7만6000톤 수준으로 파악되고 있다.
중국 및 인디아는 각각 50만톤 정도 수출하고 있으나 인디아는 수입포지션에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Mitsui물산은 타이 시장점유율 80%를 목표로 전체 생산량 가운데 60-70%를 투입하고 나머지는 인디아 및 파키스탄을 중심으로 동남아 지역에 수출할 계획이다. <이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