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이 SK머티리얼즈와의 시너지를 위해 대성산업가스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
대성산업가스 인수후보군에는 SK그룹을 비롯해 MBK파트너스, 한앤컴퍼니, IMM PE, Carlyle 등 국내외 대형 사모투자펀드(PEF) 등이 거론되고 있으며 독일 Linde, 미국 Praxair 등 전략적 투자자도 관심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성산업가스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공장의 클린룸에서 사용되는 질소, 산소, 아르곤 등 산업가스를 주로 생산하고 있다.
주요 거래처와의 공급계약 대부분을 10년 단위로 체결해 안정적인 현금창출이 가능하고 매년 5000억원 수준의 매출과 300억-500억원 수준의 영업이익을 올리고 있어 대성합동지주 계열사 가운데 알짜기업으로 평가되고 있다.
SK그룹은 SK머티리얼즈와의 시너지 창출을 위해 대성산업가스 인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성산업가스는 총 2억6000만위안을 투입해 중국 Henan의 Luoyang에 ChemChina 산하 Liming Research와 공동으로 NF3(삼불화질소) 1000톤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SK머티리얼즈는 중국 Zhenjiang 소재 NF3 1000톤 설비를 가동하고 있는 가운데 대성산업가스 인수에 성공하면 반도체 시장 성장이 기대되는 중국에서 규모화를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에서는 대성산업가스가 범용제품 생산에 치우쳐 있어 SK머티리얼즈와의 시너지가 크지 않기 때문에 SK그룹이 인수에 적극 나서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이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