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ahi Kasei Chemicals(AKC)이 수처리용 정밀여과막(MF) 및 울트라필터(UF)로 동남아‧중국 시장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AKC는 MF/UF 시장에서 글로벌 점유율 3위를 차지하고 있는 메이저로 미국에서는 정수용 UF로 50% 이상의 점유율을 장악하고 있으며 싱가폴, 중국에서는 배수처리 및 재이용 시장에서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AKC는 그동안 미국, 중국시장을 중시해왔으나 2016년부터 시작하는 중기 경영계획에서 동남아 시장을 본격 개척할 방침이다.
동남아에서는 고탁도원수의 처리에 최적화된 침지형 설비용 MF막의 채용을 확대하고 있다.
동남아에서는 침지형 수처리 설비에 최적화된 비케이징형 MF막을 제안하고 있다.
막 면적은 가압형 수처리 설비에 사용하는 MF막과 동일하지만 케이스 넣지 않아도 돼 막이 자유롭게 움직이며 고탁도 원수도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
막의 내구성을 높이고 충진률을 높임으로서 처리성능을 향상시키고 있으며 타이 소재 공업단지에서 배수처리 리사이클 설비에 채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동남아는 동북아에 비해 하천의 탁도가 높아 공업용수로 사용할 때에는 약품을 통한 전처리가 필수적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MF막을 사용하면 약품 처리공정을 생략할 수 있어 코스트 절감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AKC는 식품, 자동차 공장 등을 중심으로 막을 활용하는 수처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타이를 유망시장 가운데 하나로 주목하고 있다.
타이에서는 발전소 보일러 용수에도 정화수를 사용하며 정부 당국이 하수를 재이용해 보일러 용수를 마련하도록 권장하고 있어 해당 용도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타이와 더불어 베트남, 인도네시아 시장도 본격 개척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물 관리 규제가 강화되면서 공업용수 제조, 배수처리 분야에서 막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AKC의 수처리막 채용은 2012년에서 2015년 사이 1.5배 이상 증가했으며 발전소 보일러 용수, 공업용수 전처리, 공장 배수처리 및 재이용 등의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파악된다.
중국 정부는 2015년 4월 수원 오염방지 및 오염물질의 배출 억제, 수처리 기술 향상 등을 위한 「수질오염 방지 행동계획」을 발표했으며 공업용수, 배수와 관련된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중국은 경기 성장세가 둔화됨에 따라 배수 처리 프로젝트가 연기되고 있으나 앞으로도 수처리막 수요는 계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