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w Chemical과 DuPont의 합병이 2017년으로 연기될 것으로 예상된다.
Dow Chemical과 DuPont은 2015년 12월 50대50의 동등 합병방식으로 새로운 합병기업 DowDuPont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으며 2016년 말까지 합병절차를 마칠 예정이었으나 유럽연합(EU)의 합병심사 일정이 지연됨에 따라 2017년 1/4분기에 합병을 완료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EU 반독점 당국인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는 양사의 합병이 종자와 농약 부문의 경쟁을 위축시킬 우려가 있다는 판단 아래 반독점 위반 여부에 대한 전면조사에 착수했으며 2016년 12월20일 최종 결정을 내릴 계획이었으나 결정일을 2017년 2월6일로 연기했다.
Dow Chemical 관계자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의 합병심사가 신속히 진행돼 2016년 말 종료되기를 기대하고 있다”면서도 “계획대로 진행된다고 해도 2017년 초 합병절차를 완료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사는 합병절차를 마친 후 18-24개월 안에 농약‧종자를 주축으로 한 농업 관련분야, 폴리머(Polymer), 엘라스토머(Elastomer), 우레탄(Urethane) 원료 등을 생산하는 소재과학 분야, 그리고 전자소재, 영양‧헬스, 공업용 바이오, 안전‧방호 등 특수화학 분야로 사업을 분리해 상장할 계획이다.
미시건 Midland County와 델라웨어 Wilmington에 소재한 양사의 본사체제를 유지하며 Dow Chemical의 앤드루 리버리스 CEO(최고경영자)가 회장직을 맡고 DuPont의 에드워드 브린 CEO가 합병기업의 CEO를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