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은 2016년 3/4분기 비 정유부문에서 높은 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S-Oil은 석유화학, 윤활기유 등 비 정유부문의 높은 영업이익률로 3/4분기 매출액 4조1379억원, 영업이익 1162억원을 기록하며 3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2016년 1-9월 매출액 11조7647억원, 영업이익 1조2489억원을 달성했으며, 특히 순이익은 1조487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정제마진 악화 및 원화강세로 전년동기대비 7배 이상 폭증했으나 사상 최대의 영업실적을 기록한 2/4분기에 비해서는 82.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유부문은 수요가 계절적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정유기업들이 높은 가동률을 지속함에 따라 정제마진이 하락하고 환율 영향도 더해져 1234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파악된다.
그러나 4/4분기에는 아시아 지역의 난방유를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장기적으로는 기존 설비의 가동률 추가상승 여력이 제한적인 가운데 신규 증설 둔화로 수요가 공급을 초과해 정제마진이 상승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석유화학부문은 신증설이 없는 가운데 P-X(Para-Xylene) 등의 생산‧판매를 확대해 영업이익 1422억원을 기록하며 3분기 연속 20% 이상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
4/4분기 아시아 지역 P-X 신규공장이 일부 가동을 시작하지만 PTA(Purified Terephthalic Acid) 플랜트가 가동재개하고 계절적 수요가 증가해 스프레드가 견고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파악된다.
윤활기유부문도 범용제품의 양호한 마진을 바탕으로 영업이익 974억원을 기록하여 30%대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유지했다.
그러나 미국 및 유럽의 고품질제품에 대한 안정적인 수요 신장에도 불구하고 중동 및 아시아 시장에서 증설로 경쟁이 심화되고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원료비 상승으로 마진이 축소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