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Chandra Asri Petrochemical(CAP)이 내부유보 자금을 활용해 EO(Ethylene Oxide) 등 신규사업에 대한 검토를 가속화한다.
CAP는 2016년 상반기 매출액이 8억8211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0%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1억3175만달러로 7배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유가에 따라 나프타(Naphtha) 가격이 낮은 수준을 지속하는 한편 PE(Polyethylene) 등 주요제품의 가격이 고공행진을 지속해 스프레드가 대폭 개선됐고 NCC(Naphtha Cracking Center) 증설로 판매량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인도네시아 내수 판매가 6억8713만달러로 4% 증가했으며 수출은 1억9003만달러로 40% 가량 늘었다.
동남아 지역에서 잇따른 NCC 등의 설비트러블로 공급부족이 발생함에 따라 판매량이 1036만톤으로 37% 증가했다.
CAP는 2015년 말 약 3억8000만달러를 투입해 NCC 증설 공사를 실시해 생산능력을 40% 정도 끌어올려 에틸렌(Ethylene ) 86만톤, 프로필렌(Propylene) 47만톤, C4유분 31만5000톤 생산체재를 구축했다.
가동을 시작했을 당시 설비트러블 등으로 생산을 중단하는 사태에 놓였으나 이후 가동률을 순조롭게 끌어올렸으며 2016년 7월 싱가폴 Shell의 NCC가 생산을 재개하자 가동률이 소폭 하락했으나 최근에도 90%대 중반의 가동률을 유지하고 있다.
CAP는 2016년 3년 연속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파악되기 때문에 내부유보 자금을 활용해 신규투자를 구체화할 방침이다.
EO 이외에 영국 BP와 공동으로 컨덴세이트(Condensate) 스플리터를 건설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으며 Michelin과의 합성고무 프로젝트는 완공률이 30%를 넘어 예정대로 2018년 1/4분기 가동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