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lvay가 고분산 실리카(Silica) 국내 생산에 나선다.
Solvay는 최근 증가하고 있는 국내 친환경 타이어 수요에 맞추어 군산 새만금 산업단지에 고분산 실리카 생산을 위한 최첨단 설비를 구축했으며 11월2일 준공식을 가졌다.
준공식에는 정만기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과 송하진 전북지사, 이병국 새만금개발청장, 문동신 군산시장, 장 피에르 클라마듀 Solvay Group 회장, 안 뉴턴즈 Solvay 실리카 사업부 사장, 아드리앙 테아트르 주한 벨기에 대사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군산 Solvay 공장은 새만금 산업단지 2공구 6만9935평방미터 부지에 건설됐으며 총 1200억원이 투입됐다.
앞으로 솔베이실리카코리아가 81명을 고용해 「제오실 프리미엄(Zeosil Premium)」과 「에피슘(Efficium)」 등의 고분산 실리카를 상업생산할 예정이다. 생산능력은 7만2000톤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부는 군산공장 준공으로 2017-2020년 생산유발 1960억원, 수출 및 수입 대체 2040억원 등의 경제적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만기 산업부 1차관은 “Solvay의 군산공장 건설로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던 프리미엄 실리카 생산 및 공정 기술이 국내에서도 가능해졌다”며 “또 생산제품의 절반 이상이 유럽‧중국 등으로 판매될 예정이기 때문에 수출 증대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프리미엄급 실리카는 타이어와 고무제품, 치약, 농약, 의료 등에 적용되는 강도와 흡착력이 높은 소재로 저 연료 소비 타이어인 그린 타이어 생산에 필수적이다.
국내에서는 남해화학도 실리카 상업화를 준비하고 있으나 솔베이실리카코리아가 상업생산을 준비하고 있어 진입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남해화학은 여수공장에 195억원을 투자해 나노기공 실리카를 2016년 1월31일 상업생산할 예정이었으나 3월 말까지 공장 건설이 미루어졌을 뿐만 아니라 기계장치 공정 보완에 시간이 소요되며 상업가동 시기를 6월, 9월, 10월로 연기했다. 최근에는 시운전 기간을 12월31일까지 연장한다고 공시한 바 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