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화학기업들이 차세대 성장을 주도할 기술 아이디어를 확보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나서고 있다.
Mitsubishi Chemical(MCH)은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를 통해 사회 유망기술을 적극 발굴하고 있다.
MCH는 헬스케어, 에너지, 바이오 등을 차세대 사업의 중심으로 설정하고 도쿄공업대학(Tokyo Institute of Technology), 중국 대련이공대학(Dalian University of Technology) 등과의 연구연계를 통해 신기술 및 아이디어를 모색하고 있다.
최근에는 그룹 전체의 연구개발(R&D) 전략을 관장하는 R&D 전략실에 전문팀 「테크놀로지 스카우트」를 설치하고 미국 캘리포니아에 파견해 최첨단기술을 조사하고 있으며 사외사업 부문과 연계해 벤처 등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Asahi Kasei Chemicals(AKC)는 2008년 미국 실리콘밸리에 소재, 일렉트로닉, 헬스케어 사업을 영위하는 CVC(Corporate Venture Capital)를 설립했으며 2016년 4월에는 매사추세츠 Boston에 헬스케어 CVC를 설립했다.
미국은 다양한 의료기술이 선진적으로 개발되고 있어 AKC는 신약개발, 의료기기 개발에 중점을 둔 벤처들에 대해 수십억엔 상당의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Kaneka도 최근 미국 실리콘밸리에 R&D센터를 설립했다.
미국 화학 메이저에서 소재 개발에 관여한 인재를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초빙함으로써 의료기기 및 항공‧우주 분야에서 최첨단기술을 수집하고 있으며 최신기술 동향에 해박한 연구자를 10명 정도 파견해 벤처 투자 및 인수에 활용할 계획이다. 해당 연구인원은 앞으로 순차적으로 증원할 계획이다.
Sekisui Chemical은 벤처기업 2200사를 회원으로 거느리고 있는 중개기업과 연계함으로써 유망한 사업모델을 모색하고 있다.
Mitsubishi Rayon은 산업혁신기구가 운영하는 소재특화형 투자펀드 「UMI 1호 투자 사업 유한책임조합」에 Ube Kosan, Sumitomo Chemical 등 기존 출자기업과 함께 새롭게 참여했다.
일본 화학기업들은 앞 다투어 고부가가치 사업을 강화하고 있으나 범용제품과 마찬가지로 언젠가는 중국 등 신흥국의 추격에 내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더 새롭고, 더 참신한 신규 사업을 창출해야만 생존이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다양한 분야에서 기술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사외로부터 유망기술을 적극 도입해 기존의 노하우와 결함함으로써 솔루션형 사업을 구축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