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씨케미칼(대표 윤사호)은 바이오연료 사업이 호조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국내 바이오디젤 시장규모는 바이오디젤 의무혼합비율이 2%에서 2.5%로 증가함에 따라 25% 가량 확대됐으며, 해당 비율을 2018년 7월 3%로 확대되고 이후 3년마다 재검토가 이루어질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화금융투자 이정기 연구원은 “유럽연합(EU) 및 북미가 자동차 연료의 5-7%를 바이오연료를 대체하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국내시장은 최소한 2배 가량의 성장을 예상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의무혼합비율은 2010년 2%에서 약 5년간 정체 상태였지만 추가 확대를 기대한 공급기업들이 생산설비를 확대한 반면 수요가 부진해 가동률이 낮아짐에 따라 공급기업들의 구조조정이 불가피해졌으며 바이오디젤 공급량은 2015년 수요량에 비해 약 40만키로리터 많았으나 2016년 10월 수요량 70만키로리터와 일치하는 수준까지 감소했다.
이정기 연구원은 “2016년 미국 정부의 친환경 재생원료에 대한 장려금 지원 확대가 확정됐다”면서 “미국 대선주자인 힐러리 클린턴도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육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기 때문에 미국 수출물량이 전체 수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제이씨케미칼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제이씨케미칼은 2016년 매출액이 1652억원으로 전년대비 49.9%, 영업이익은 252억원으로 524.6%로 폭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의무혼합비율의 증가에 따른 수혜, 시장 구조조정에 따른 신규 수요처 확보. 2015년 4/4분기 원료 대량구매에 따라 추가 구매 비용부담이 제한적인 점 등이 영업실적 개선 요인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