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기후협약 시대가 개막함에 따라 신재생에너지 산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OCI는 파리기후협약 발효 영향으로 11월7일 주가가 10만500원으로 전일대비 8.76% 급등했으며 한화케미칼도 2만7550원으로 5.76% 가량 상승하며 거래를 마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파리기후협약이 11월4일 발효된데 이어 11월8일 모로코에서 첫 당사국 총회가 열리면서 「신(新)기후체제」가 개막해 신재생에너지 시장은 벌써부터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다.
파리기후협약은 2020년 만료 예정인 교토의정서를 대체해 지구 평균 온도를 2도 낮추는 것을 핵심 내용으로 규정하고 있으며, 선진국, 개발도상국 등 197개 협약 당사국 모두 감축 의무를 부여받는 것이 특징이다.
한국은 UN(국제연합)에게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37% 가량 감축한다는 목표를 제출했다.
이에 따라 태양광, 배터리, 풍력발전 등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특히 미국의 민주당 대선주자인 힐러리 클린터 후보가 「청정에너지 초강대국」을 목표로 2020년까지 태양광 패널 5억개 설치 등을 공약으로 내세워 태양광산업에 대한 기대가 큰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2016년 세계 태양광 시장은 68GW 수준으로 전년대비 20% 성장하고 투자액도 약 190조6000억원으로 7% 가량 증가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태양광발전 산업의 기초소재인 폴리실리콘(Polysilicone) 가격도 11월2일 kg당 가격이 14.08달러를 기록하며 3주 연속 상승세를 지속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하나 기자>